일상 기록/상품 리뷰

아웃도어 미스트 모기 진드기 기피제 후기, 사용법 주의사항

해안쓰 2022. 8. 1. 15:07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산책을 나간다. 특별한 날이라고 한다면, 장대비가 내리거나 태풍이 오거나 녹을 것처럼 덥거나 위험할 정도로 추운 날이랄까?

 

 

쨌든 지금은 여름. 여름 산책에서 가장 힘든 건 더위도 더위지만 해충인 모기다. 근처 뒷산으로 산책을 가는 편인데 나름 산이라서 그런지 모기가 엄청 많다. 게다가 산모기라서 그런지 물리면 더럽게 간지럽다. 참아보려고 했지만 귀에서 윙윙대고, 산책하면 강아지 지켜보기도 바쁜데 모기까지 극성이라 결국 모기 기피제를 구매했다.

 

 

참고로 강아지용 아니고 사람용이며, 아기까지 쓸 정도로 안전하다고 하나 동물용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만 사용하세요. 강아지에게는 강아지용 해충 기피제를 사용합시다.

 

 

구매한 건 아웃도어 미스트. 근처 약국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11,000원이었다. 개인적으론 비싼 감이 있었다. 여기 근처가 비싼 것일 수도.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그리 크지는 않다. 용량은 100ml.

 

 

모기, 진드기 둘다 방지할 수 있는 기피제라 적혀 있다. 진드기는 강아지에게도 위험하지만 사람에게도 위험하다. 매년 진드기에 물려 사망했다는 뉴스를 간간히 보곤 하는데 진심으로 모기도 그렇고 진드기도 왜 있는지 모르겠다.

 

 

모기 4시간, 작은소참진드기 6시간, 털진드기 5시간 기피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 있다. 참고로 작은소참진드기는 인체가 아닌 섬유에 적용하여 알아본 것이라고 한다.

 

 

기내반입 가능 사이즈고,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했다니 좀 안전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유통기한은 24.07.18까지.

 

 

아웃도어 미스트 모기 기피제의 주성분은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이다.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 약간의 자극성이 있는 성분으로 농도 15% 함유 제품은 모기 기피 효과가 4~6시간 정도 유지된다고 한다. 또한, 플라스틱, 합성섬유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옷, 텐트, 가방 등에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를 제외한 모기 기피제 성분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주성분으로는 디에틸 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다고 한다. 중요한 건 모두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겐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

 

 

 

모기 기피제는 뿌려서 사용하는 에어로솔제, 분무형 액제와 발라서 사용하는 로션제, 액제, 겔제 등이 있다. 아웃도어 미스트는 에어로솔제이며, 미스트라는 이름답게 약하게 흩뿌리며 나오는 느낌이다. 센 스프레이 스타일은 아니다.

 

 

사용법은 20cm 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나는 주로 팔과 다리, 옷, 모자 등에 뿌리는 편. 흡입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얼굴에 직접적으로 분사하면 안된다. 

 

 

필요 이상으로 바르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드시 제품의 용법·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할 때는 차단제를 사용한 뒤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주의사항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더욱이 분사형 제품은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화기 근처에서 사용하거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음식물, 주방용품, 어린이 장난감, 반려동물 물건 등에도 사용하지 말자.

 

 

강한 햇빛에 의해 탄 피부, 상처, 염증 등에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알레르기 반응, 과민 반응이 나타나거나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물로 충분히 씻어 주어야 한다. 사용 후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필요 이상 과량으로 사용하거나 오랜 시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적정량, 적정 시간으로 사용해야 한다.

 

 

아웃도어 미스트를 쓰고나서 확실히 산책가서 모기에게 물리고 오거나 귓가에서 모기가 윙윙거리는 게 줄긴 줄었다. 근데 나한테 못 오니 우리 강아지한테 가는 것 같은 느낌. 못 가도록 철벽 방어 중이다. 쨌든 나쁘지 않다. 여름이 얼른 지나갔으면.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