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이용 후기

자급제폰 아이폰 알뜰폰 통신사 kt M 모바일 4년 이용후기

해안쓰 2022. 7. 7. 11:32


현재 사용 중인 자급제 아이폰 12pro, 알뜰폰 통신사 kt m모바일로 실제 사용 4년째. 사용기와 장단점 등, 실제로 써보고 느꼈던 걸 적어보려고 한다. 혹시 자급제폰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개인적 경험에 따른 주관적인 사실임을 알아주시고, 참고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자급제폰이 무엇일까. 쉽게 말하면 공기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통신사를 끼고 사게 되는데 그 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개통 전의 휴대폰. 그걸 자급제라고 한다. 통신사를 끼지 않으니 약정이라던지 위약금이라던지 그런 것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래서 자급제폰을 구매하면 쓰던 유심을 빼서 끼면 되는데, 이 때 보통 이용하는게 알뜰폰 통신사다.

먼저 내돈내산 인증. 아이폰 12프로를 사용중인데 나오자마자 산 건 아니고, 이 때 아마 13이 나온다는 말이 있었을텐데 기다리지 않고 그냥 샀다. 당시 쓰던 폰이 아이폰 6s여서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보조 배터리 없이 생활 불가능할 수준이었고, 진짜 거의 1초에 1프로씩 닳았다. 그래서 그냥 구매했다.


이때도 알뜰폰 유심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핸드폰도 자급제로 선택했고, 그래서 구매 비용이 한꺼번에 들었다. 보통은 카드 할부나 통신사를 끼기 때문에 이럴 경우 부담이 적을텐데 나는 그냥 한번에. 이점은 단점이다. 요즘에 휴대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따지고 보면 자급제폰을 사고 알뜰폰 유심을 쓰는 게 할인약정을 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나는 몰랐는데 약정을 하면 매달 기계값+요금제값과 함께 이자가 같이 나간다는 걸 알게 되었다. 따라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해보면 훨씬 많은 돈을 내는 거라고.


가입한건 2018년. 지금은 2022년이니까 4년째 이용 중이다. 알뜰폰 유심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히 몰랐다. 당시 약정이 다 끝난 상태였으나 또 다시 약정을 해서 휴대폰을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요금은 6-7만원씩 나갔던 것 같고, 그에 비해 데이터는 5기가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가성비가 좋지 않았으나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못했다. 그러다 어느 한 카페에서 알뜰폰과 자급제폰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고 그 때 바꾸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통신사를 kt m모바일로 선택한 이유는 그때 그 글을 쓰신 분이 사용해봤던 통신사 중 하나였고, 또 여러 군데 비교를 해보니 할인이나 데이터 대비 가격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본인은 현재 다른 곳을 쓰고 있지만 써봤을 때 나쁜 점이 없었고, kt 망을 쓰는 거기 때문에 별 문제도 없었다고 설명해놨기 때문에 그 점을 참고했다. 또 검색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쓰고 계시더라.


홈페이지에서 가입을 했다. 내 정보와 기종을 입력하고 유심신청을 하면 나중에 전화가 오는데 상담원분과 여러가지 정보확인했던 것 같다. 그러면 유심이 배송오는데 열어서 그대로 내 휴대폰에 끼우면 된다. 몇분 기다리고 껐다 켰다 한두번하니 개통 완료가 되었다. 정말 셀프개통. 이후 휴대폰 바꿨을 때도 쓰던 유심을 바꿔 껴 그대로 사용하였다.

처음 가입했던 요금제는 10GB/전화 100분/문자 100건 으로 2만원 정도였다. 그러다가 데이터를 많이 쓸 필요가 없어져서 중간에 6GB짜리로 바꿨던 것 같다. 가격은 사진에 있는 17,600원.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추가데이터를 주더니 현재는 같은 가격에 12GB를 쓰고 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다. 오래 써서 그런지 데이터가 늘어나 있던데, 원래 그런 건가?


쨌든 현재는 2만원 안되는 가격으로 사용 중이고, 그 외 다른 돈은 나가지 않는다. 초기에 휴대폰 구매 값 나간 거 말곤 저렴하게 부담없이 사용 중이다. kt m모바일이란 통신사를 사용하기에 앞서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었으나 고객센터도 연결 잘 되고, 통화 등 별 다른 문제도 없었다. 초기에는 통화품질이 좀 별로라고 느낀 적도 있었는데 몇년 지난 지금은 그런 거 없이 잘 이용 중이다. 점점 발전했나?


현재 가족들도 사용중이고, 사촌동생에게도 추천을 많이 했었다. 후에 바꾸더니 만족스럽게 이용 중이라며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다만 추천했을 때도 말했던 건, 만약 본인이 통신사 할인을 많이 사용할 경우엔 생각을 해보라는 거였다. 알뜰폰 통신사는 통신사 혜택이 없다.


나도 바꾸기 전에는 KT를 사용했었는데 파리바게트 등 할인을 받았었다. 근데 바꾼 이유는 많이 가지 않아서 혜택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근데 만약 SKT, KT, LGU+ 중 하나를 이용 중인데 매달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을 해보는 게 좋다. 본인이 받는 혜택과 달마다 나갈 요금 등을 비교해서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가족결합할인이라던지 그런 걸로 혜택을 받고 있을 경우에도 비교가 필요할 것이다.


어머니의 경우, 당시 약정이 남아있었는데, 알뜰폰 통신사로 바꿨을 때 나오는 위약금과 안 바꿀 경우 앞으로 나갈 약정 금액 등 여러가지를 비교하여 변경을 할지말지 결정했었다. 이 정보들은 당시 참고했던 카페 글에 다 나와있었기 때문에 기억은 잘 안 난다만, 당시 해지 위약금을 내는 게 더 이득이라고 계산이 나왔기 때문에 바꿨었다. 그리고 현재 어머니는 달마다 1만원 안되는 가격으로 이용중이시기 때문에 무척 만족 중이시다. 중간에 휴대폰만 비싸지 않은 삼성 보급제폰으로 바꾸셨다.


결론적으로 나는 자급제폰을 비롯 알뜰폰 요금제를 무척이나 추천한다. 만약 달마다 나가야 하는 돈을 줄여야 하는데 어디서 줄여야할지 모르겠다면 휴대폰 요금을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실제로 그렇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그럼 이만!